12월1일자 예병일의 경제노트 '최고의 아이디어를 떠올려주는 규칙적이고 반복적인 행동들'을 읽다가..

아인슈타인은 샤워를 할 때, 스필버그 감독은 고속도로를 운전할 때 최고의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곤 했다는 이야기이다.

나는  글을 쓰거나 제안서 같은 문서를 작성할 습관처럼 맨 처음 notepad(메모장) 프로그램을 연다. 그 다음 찾아낸 자료들을 순서대로 또는 주제별로 메모장에 마구 붙이면서 정리를 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여러개의 메모장 파일들은 작업이 모두 끝날 때까지 이렇게 저렇게 엮이고 붙여지고 삭제도 되면서 작업의 기초 자료들이 되어 준다.

보도자료를 쓸 때도 마찬가지로 떠오른 아이디어들과 참고할만한 사실들, 자료의 제목으로 뽑으면 좋을 것 같은 문구들을 생각나는대로 마구 적어 놓는다. 때로는 ver1. ver2 등으로 순차적으로 만들어진 자료들을 펼쳐 놓고 ver3. 문서에 재배치하면서 보도자료를 만들기도 한다.

이상하게도 질서 하나 없이 메모장에 이것 저것을 붙이고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 가다 보면 나름 기특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떠오르곤 한다.

이러한 습관은 학교 다닐 때 연습장을 펼쳐 놓고 이것 저것 낙서하고 정리하던 것에서 비롯된 것 같다. 우습게도 컴퓨터를 쓰면서도 여전히 워드 프로세서에는 공책 정리하듯 깨끗하게 정돈된 글이 기록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것이다. 얼마 전에 한 번 이런 습관이 번거롭고 웃기다는 생각이 들어 고쳐볼까 하는 요량으로 워드프로세서를 떡하니 열어 놓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가 결국 다시 메모장으로 돌아왔던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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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검색 Enswer.me(엔써미)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프로필 사진 속의 남자는 좋아하는 대만 배우인 언승욱(Jerry Yan)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