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다가 눈에 확 띄는 미남이 앉아 있는 가게를 발견했다. 3미터 쯤 되는 가게 앞을 지나는 내내 그 사람을 쳐다 보고 목을 뒤로 뺀 채로 지나쳐 왔다. 꽤 넓은 가게가 텅 비어 있어 무척 잘 보였다. :-)

한 2시간 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다시 그 가게를 지나치게 되었다.  그 미남이 자리에 삐딱하게 앉아 심각한 얼굴로 컴퓨터 화면을 쳐다 보고 있었다. 가게 안은 여전히 텅 채였다.
생각해 보니 그 가게에 점원 외에 다른 사람이 있는 장면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그 가게는 미용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그 미남은 고객의 상태를 체크하고 진단한 후 제품을 권하고 관리하는 일을 하는 점원이다. 아마도 그 회사에서는 여성 제품인 만큼 눈에 확 띄는 미남 점원을 앉혀 놓으면 판매 촉진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했을 것이다.

하지만 회사에서 간과한 사실이 있다. 판매를 촉진하는 요소는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친절한 미남이지 결코 그냥 미남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아까 그 미남은 2시간 전에도 그 후에도 똑같이 삐딱한 자세로 앉아 컴퓨터 화면만을 쳐다 보고 있었다. 손님이 한 사람도 들어 오지 않으니 지루했을 거고 얼굴에는 그의 심리 상태가 고스란히 드러나 있는 상태였다.

악순환이라고..  꼬날이는 그 브랜드에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었으나 미남을 쳐다 보고 지나갔을 뿐 그 가게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홍보의 효과는 단편적인 한가지의 활동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사람의 이미지가 예쁘다, 키크다, 똑똑하다 등 한가지 요소만으로 그려지지 않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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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검색회사 엔써즈(Enswersinc.com) 홍보팀의 꼬날입니다. 음악과 블로그, 회사 다니기를 즐깁니다. 조카 승준이/서준이와 놀아줄 때와 맛있는 떡볶이 먹을 때, 멋진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1. 떡이떡이 2006/10/19 16:29 답글수정삭제

    미남은 꼬날을 좋아해~
    자꾸자꾸 이뻐지면 나는 어떡해~

    아니다..

    꼬날은 미남을 좋아해~ ㅎㅎ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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