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우공이산
우공이산님의 이 글을 보며 8년 전으로 시간
여행을 .. :-)
1999년 11월 1일, 문장으로 찾는 검색엔진 '엠파스'가
탄생한 날이다. 이 날을 기해 지하철 광고를 시작했었고, 11월 16일에는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었다. 개인적으로는 홍보를 하며 처음으로 직접 진행해 본 기자간담회이기도 했다.
그 때나 지금이나 1인 홍보팀인 것은 마찬가지였고, 게다가 처음해 보는
일이었기 때문에 홍보대행사와 단발로 계약을 맺어 진행했었다. 지금과 비교하면 참으로 어리버리했던
시절로, 생각하면 할 수록 미숙한 점이 너무나 많았었던 것 같다.
지금과 가장 다른점이 있다면 깐깐과 쫀쫀, 그리고 꼼꼼 사이에서 그 한
끝발 차이의 미묘한 예술적 차이를 세련되게 표현하지 못했던 시절이었다는 점인 것
같다.
대행사를 선정하는 일부터, 기획안과 견적서 검토, 진행 과정에서
생기는 여러가지 사항들에 대해 대행사 담당자에게 꼼꼼히 따져 묻는 일이 왜
그렇게나 불편하고 어려웠는지 모르겠다. 이런걸 물어봐도 괜찮을까, 저건 꼭 저렇게 해야하는걸까,
도대체 포듐은 뭐고 사인보드와 아젠다보드는 또 무엇이란 말인가 기타 등등 ..
지금 같으면 일단 '물어봐도 괜찮을까' 같은 부끄러움을 접어두는 것은
물론, 내가 생각하는 일을 하기 위해 '꼭 저렇게 해야하는 걸까' 같은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을 것이며, 꼼꼼해서 손해볼 것 절대 없다는 철칙을
가슴에 아로 새기고 있었을텐데 말이다.
하지만, 어벙벙했던 나와는 달리 물
샐틈 없이 꼼꼼 깐깐했던 상사의 애정어린 꾸지람 아래에서 땀 삐질 흘리며
정신없이 치루어낸 그 행사는 어찌되었건 검색 서비스 역사의 한 조각을 채울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 되었다는 생각에 살짝 자부심이 느껴지기도 한다. :-)
다행히 기자분들은 이름도 낯설은 검색서비스 엠파스에 큰 관심을 가져 주셨었고, 36분이나 되는 많은 기자분들이 참석해 성황리에 간담회를 마칠 수 있었다. 그 때 "경품으로 TV를 주면 가겠다"고 강력한 농담을 던져서 순진무구했던 꼬날이를 당황하게 만드셨던 정 모 기자님은 여전히 종종 엉뚱한 장난으로 즐겁게 해 주시기도 .. ㅋㅋ
지금도 고이 보관하고 있는 그 때의 자료들 ..

지하철 광고를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엠파스 토끼들 ..
썬글래스를 쓴 토끼는 당시 인기 있던 영화 제목을 따서 '매트릭스 토끼'라고 불리우기도 했었다. :-)
아래는 보도자료의 일부분..
아마도 김희선 양이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던 시기였던 것 같다. ㅎㅎ
(주)지식발전소
국내 최초로 자연언어 검색 지원으로 국내 검색서비스의 질 한단계 높여!
엠파스(empas.com), 국내 검색엔진 시장 평정 예감
(1999년 11월 1일) 생활문화 정보 사이트 '시티스케이프'로 유명한 (주)지식발전소(대표이사 : 박석봉 )는 자연언어 검색이 가능한 검색서비스, 엠파스(http://www.empas.com)를 11월 한 달간의 시범 오픈을 거쳐, 12월 1일 정식 오픈한다.
엠파스가 국내 최초로 지원하는 자연 언어(Natural Language) 검색 방식은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문장을 입력해 정보를 찾아주는 검색서비스를 말한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바로 엠파스 검색창에 입력할 수 있다.
김희선의 데뷔 드라마는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방한 일정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발행한 우표는
차인표와 신애라의 결혼식날은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했던 자동차 이름은
(이하 생략...)




















